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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책

제비 일기

제비 일기
카테고리 소설
지은이 아멜리 노통브 (문학세계사, 2007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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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고, 처음 든 생각은 '노통브 소설이 이렇게 난해했나?' 하는 거였다.

그녀의 책은 항상 놀랍고 신선하고 충격을 주었지만,

이렇게 또 신선한 충격을 줄 줄은 몰랐다.

음.. 자신의 오감을 자의적으로 다 없앤 주인공..?

그는 자신의 의지로 사회와 단절했지만 어쩌면 세상과 소통을 원했을지도 모른다.

그리고 그는 '살인' 과 자신이 죽인 그리고 자신이 제비라는 애칭을 붙인 한 '소녀' 에게서 그 방법을 찾는다.

그렇다.

적어도 내가 보기엔 그는 그렇게 찾아간다.

그리고 놀라우리만큼 세상에 쏟지 못했던 관심을 한번에 '제비' 에게 쏟는다.

그런데, 참 웃긴것이...

'그' ... 바로 '그' '주인공'이...

겉이 아닌 내면의 나를 많이 닮은 것 같기도 하다는 것이었다.

세상에 포장되어 있는 나의 모습이 아닌, 또 다른 나의 모습...

외로움.. 고독.. 그리고 분명 세상속에 살고 있지만, 어딘지 모르게 세상과는 동떨어져 있는 듯한 나..

어렵다.. 정말 어렵다..

그런 생각을 준 책도.. 책의 내용도.. 그리고 나의 모습도..

요놈은, 나중에 다시한번 읽어봐야겠다.. 그 땐 또 어떤 기분이 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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