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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책

승자는 혼자다.

승자는 혼자다. 1
카테고리 소설
지은이 파울로 코엘료 (문학동네, 2009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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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자는 혼자다. 2
카테고리 소설
지은이 파울로 코엘료 (문학동네, 2009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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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다 읽었다.
하루에 30분~1시간씩, 그렇게 차곡차곡 읽어서 2~3주 정도 걸린듯 하다.

'흐르는 강물처럼' 을 읽을 때 이 책이 나올 예정이란걸 알고 있었고,
'흐르는 강물처럼' 은 산문집이었기 때문에,
기대가 꽤 컸던 책이었다. 게다가 2권으로 나와서, 꽤나 흥미가 있었다.

이 책은 오히려 너무 천천히 읽어서 아쉬웠던 책이다.
책은 두권이지만, 내용은 단 하루에 있었던 일을 얘기한다.
책은 하루동안의 얘기를 적었는데,
난 그걸 정말 긴 시간동안 보다니... 좀 뭔가 씁쓸했다.
게다가 오랫동안 보니 자꾸 느낌도 끊기고 내용도 잊어버리는 바람에,
그게 너무나 아쉬웠다.

언젠가 다시한번 봐야지, 해야겠다.

얽힌 듯 얽히지 않은, 그러나 얽힌 사람들의 이야기이다.

슬펐다.

자신이 꿈꾸는 이상의 이면의 실체를 알면서도,
그 꿈을 향해 달려가는 모습.
철저히 자신을 숨기는 모습.
자신의 믿음에 깨지는 모습.

그런 모습들이 보여졌고,

그래서 슬펐다.

알고는 있지만 갈 수밖에 없는 나의 모습.
승리와 함께 얻게될 슬픔, 공허, 고독, 외로움을 안고 가는 모습.

그래서 코엘료는 '승자는 혼자다' 라고 했나 보다.
하지만 그는 '여러분은 혼자가 아닙니다' 라고 했다.

내가 꿈꾸는 이상에 있는 사람들도 분명히 내가 상상하는 모습과는 다른 삶을 살고 있겠지.

나는 그 곳에 좀 더 현명하게 가는 방법의 한 종류를 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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