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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책

건지 감자껍질파이 북클럽


건지 감자껍질파이 북클럽
카테고리 소설
지은이 메리 앤 섀퍼 (이덴슬리벨, 201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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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최근에 서점에 갔을 때,

책 제목도 예사롭지 않고, 겉 표지도 이쁘장한게 맘에 들어서 구입한 책.

매일 조금씩 조금씩 읽다가,

오늘 책벌레 모임에 나가서 완독을 해버리고 말았다. 아.. 이 뿌듯함.

이 책은 제목에서부터 느낌이 오듯 북클럽에 대한 이야기이다.

한 작가가 '건지 감자껍질파이 북클럽' 에 대해 우연히 알고,

이 북클럽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알아가는 내용이다.

다만 이 책은 작가가 주변인물들에게 보내는 편지와 주변인물들이 작가에게 보내는 편지가 엮어져서

이루어져 있는 '종합 편지 세트' 정도로 해석하면 좋을듯 싶다. 고로 신선하고 좋다.

편지글 때문인지... 책을 읽는 내내 정, 인간애, 그리고 편지 특유의 즐거움? 그런걸 느낄 수 있었다.

그리고 편지의 묘미는 답장의 설렘,

그 또한 책을 읽는 내내 느낄 수 있었다.

음, 다만 나같이 기억력이 조금 부족한 사람이라면

제법 적지 않은 등장인물들에 편지때문에 누가 누군지 고심좀 할 듯 싶다.

그리고 비록 '북클럽' 에 대한 내용이지만,

책을 읽고 모여서 토론하고... 음... 그런게 절대 아. 니. 다. !!

이 북클럽은 독일군에게 돼지구이 파티를 숨기려고 얼버무린것이 북클럽이기 때문에,

우연찮게 둘러댄 말이 북클럽이기 때문에, 탄생되어 버린 것이다.

그렇다고 책을 모르는 북클럽 멤버들의 좌충우돌 책 접하기 스토리... 도 아. 니. 다. !!

전쟁중에 우연찮게 생겨버린 북클럽으로 접하게 된 책한권이 그 사람들에게 미친 영향,

그리고 책보다도 그들의 삶에 대한 이야기이다.

건지란 건지섬을 뜻한다. (감자껍질파이가 왜 들어갔는지는 책을 읽어보시길...)

책을 읽는 내내 시골사람의 정을 느낄 수 있었고, 따뜻함을 느낄 수 있었다.

너무나 가슴 따뜻했던 책, 그리고 사람의 인심과 정겨움에 대한 그리움을 느낀 책,

이 책은 그런 아름다운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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