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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한국사 미스테리에 관한 글만 읽어오다가,
카지노라는 신선한 주제로 글을 썼다고 해서 읽어보게 되었다.
읽어본 느낌?
역시 김진명이다.
그의 책은 멈출 수 없다.
어떻게 보면 무겁게, 그렇다고 그렇게 무겁지 않는 가벼움으로
도박사의 얘기를 써 놓았다.
그런데 이 얘기를 어떻게 이렇게 흡입력 있게 풀어놓았는지가 너무 신기하다.
사실 책의 스토리는 예상하기 쉬울만큼 단순하다.
줄거리만 놓고 본다면 실망했을지도 모르겠지...
하지만 소재가 도박이라서 그런가? 아님 내가 김진명씨에게 빠져서인가?
그의 문체에는 묘한 매력과 마력이 숨어있다.
너무나 재미있게 읽었다.
물론 킬링타임용으로 추천을 하겠지만, 그렇다고 후회할 책은 아니다.